윤민구 Mingoo Yoon ︎ 윤민구 Mingoo Yoon ︎ 윤민구 Mingoo Yoon ︎ 윤민구 Mingoo Yoon ︎ 

윤민구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겸 타입 디자이너이다. 글자를 그리고 한 벌의 글자체로 만든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뒤, 스위스 로잔 예술 대학교 (ECAL) 대학원에서 한글과 라틴 알파벳을 함께 디자인하는 바이 스크립트 타입 디자인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 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및 예술가/디자이너와 협업하며, 글자를 기반으로 한 그래픽 디자인 전반을 다룬다.

Mingoo Yoon is a graphic and type designer based in Seoul, Korea. He received his bachelor’s degree in graphic design, and earned his master’s from ECAL in Switzerland with a research project about bi-scriptual type design for Hangul and Latin alphabets. He worked as a researcher at AG Typography Institute, and is currently teaching at Hongik University. Collaborating with a number of international brands and artists, he mostly works with typeface-based graphic design.

CV︎
mingooyn@gmail.com︎
@yoonmingoo︎

© 2020. Mingoo Yoon
윤민구 Mingoo Yoon︎

윤민구는 그래픽 겸 타입 디자이너이다. 서울을 기반으로 글자를 그리고 한 벌의 글자체로 만든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뒤, 스위스 로잔 예술 대학교 (ÉCAL) 대학원에서 한글과 라틴 알파벳을 함께 디자인하는 바이 스크립트 타입 디자인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 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및 예술가/디자이너와 협업하며, 글자를 기반으로 한 그래픽 디자인 전반을 다룬다.

Mingoo Yoon is a graphic and type designer based in Seoul, Korea. He received his bachelor’s degree in graphic design, and earned his master’s from ECAL in Switzerland with a research project about bi-scriptual type design for Hangul and Latin alphabets. He worked as a researcher at AG Typography Institute, and is currently teaching at Hongik University. Collaborating with a number of international brands and artists, he mostly works with typeface-based graphic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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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ooy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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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imbo: 식물의방 ︎ In Limbo: 식물의방 ︎ In Limbo: 식물의방 ︎ In Limbo: 식물의방 ︎ 

그래픽 디자이너 송민호와 글자체 디자이너 윤민구는 림보(Limbo)*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만나 식물이라는 유기체를 형태와 글자로 치환하는 실험을 한다. 흔히 수동적이고 정지된 존재라고 여겨지는 식물이 사실 그들만의 방식으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해 나가는 존재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 전시는 그들이 무작위성으로 대변되는 자연 속 식물을 끈질기게 관찰하고 이로부터 질서와 규칙을 찾아내 도식화한 과정이자 결과이다. 일종의 스키마가 된 살아있는 형태들은 조형적으로 다가오는 그래픽 이미지인 동시에 의미를 전달하는 도구인 타입페이스가 되기도 한다. 나아가 이 형태들로 가득찬 전시장은 그 자체로 림보가 되어 우리에게 생존의 의미를 묻는다. 이상향 혹은 존재의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식물과 인간 모두 어쩌면 평생을 림보라는 공간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림보(Limbo):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장소. 고대인이나 아기 등 세례를 받지 않은 선한 자가 가는 곳으로 어떠한 형벌도 받지 않는 대신 신을 볼 수 없다.

Graphic Designer Minoh Song and Type Designer Mingoo Yoon meet in a virtual space called “Limbo” to experiment with replacing a plant organism with shape and letter. Both designers note that plants that are often regarded as passive and quiescent are in fact in their own way an active and subjective life. This exhibition is the process and result of persistently observing plants in nature, represented by randomness, and figuring out the order and rules from them and diagramming them. The living forms(a kind of schema) become a typeface and a graphic image which is a formative approach and a method of conveying meaning. Furthermore, the exhibit, full of these forms, becomes ‘Limbo’ itself and asks us for the meaning of survival. Maybe plants and humans who constantly struggle to find the ideal, or the meaning of being, live in a space called ‘Limbo’ for the rest of their lives.